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는 아니라는데, 허리 통증이...
지난 글에 허리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 중에 하나인 **허리디스크(척추추간판탈출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내원하시는 많은 환자분들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척추관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통증이나 증상이 유사합니다.
그런데, 허리디스크와 발생 양상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허리디스크가 비교적 **젋은 연령대(20.30대)**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생활습관에 의한 경우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노년층(70.80대)**에서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조금씩 디스크 질환이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노인성,퇴행성 질환의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상대적으로 장년층(50.60대)에 빈발하는 노인성, 퇴행성 질환이라는 점입니다.
즉, 누구나 나이가 들면 관절염과 그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지면서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노화와 관련 있는 질환이고, 개개인마다 정도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시술이나 수술없이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기에 여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무엇인가요?
인터넷이나 TV, 책자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인체의 머리에서 골반까지의 척추 그림을 봤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왼쪽에서부터(척추뼈 전체 측면 / 요추 측면 / 허리 후면 / 척추뼈마디 단면)
그 척추뼈 중앙에는 뇌에서 사지말단까지 가는 신경이 지나가는 관이 있는데, 이를 척추관이라고 부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외막에 염증이 생겨서 붓게 되거나(점막형) 척추뼈 일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덧자라면서(골극형)척추관이 좁아지고, 그 안에 지나고 있는 척추신경(위의 4번째 그림 노란색 튜브)을 압박하면서 통증, 당김**, 저림** 등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어떤 증상들이 있나요?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를 비교해보면, 통증이나 증상이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 두 질환은 서로 다른 양상으로 발생하지만,
결과적으로척추관 외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고,
척추관 속의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다리의 당김과 저림 현상도 동반합니다.
또, 이 두 질환을 통증이나 증상을 보고 구분이 되기도 하는데,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 감소(척추관이 넓어져서), 뒤로 젖힐 때 통증 증가.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려서, 잠시 앉아서 쉬었다가 걸으면 또 걸을만 해짐.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 허리를 일으키기 힘들지만,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조금씩 괜찮아짐.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 감소, 앞으로 굽힐 때****통증 증가.
허리 통증과 다리가 땡기거나 저려서 걷기조차 힘듬.
누워 있으면 통증이 덜하지만, 움직이면 아픔.
그런데, 여기에서 꼭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덜해지면 척추관협착증이고, 통증이 심해지면 허리디스크이다' 라고 질환을 예상하기보다는 보통 그런 경우가 많은 편이고, 척추의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지면 두 질환이 같이 올 수도 있고, 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나 MRI 촬영을 권장해드립니다.
어떻게 치료하면 되나요?
갑작스러운 통증에 병원을 찾아갔고, 수술을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수술을 하는 것도 치료를 하는 방법일수도 있겠으나, 대다수의 환자 연령층(50.60대)를 고려했을 때 수술을 했을시 다른 신체적 부담을 줄 수도 있고, 회복이 더딜 수도 있어서 치료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갑자기 악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로 예후를 살펴본 후 호전되지 않았을 때 수술을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한방에서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외막의 점막에 염증으로 인한 붓기나 통증은 침이나 약침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척추뼈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통증은 추나요법으로 줄이도록 합니다.
혹시 예방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노력들을 해야할까요?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도 쇠약해지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다만, 이 질환 같은 경우에는 5060대 장년층으로 접어들면서 척추뼈에 관절염이 있는 경우 빈발합니다.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ex.걷기)들을 통해, 척추 주변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반대로 무거운 짐을 드는 것처럼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위들을 가급적 피하는 것 좋습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거나 보행할 때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를 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또,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 분의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하셔서 체중감량으로 척추에 물리적 부담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